단리와 복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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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리와 복리 용어해설

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은 크게 단리복리 두 가지다. 차이는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. 이미 붙은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느냐 다. 짧은 기간에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다.


단리

처음 맡긴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. 매년 같은 금액의 이자가 나온다.

만기금액 = 원금 × (1 + 연이율 × 기간)

1,000만원을 연 5% 단리로 10년 예치하면 이자는 매년 50만원씩, 총 500만원이다.

복리

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더한 뒤 그 합계에 다시 이자를 매긴다.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를 낳는 원금 자체가 커진다.

만기금액 = 원금 × (1 + 연이율) 기간

같은 조건(1,000만원, 연 5%, 10년)이라면 복리로는 약 1,629만원이 되어 이자가 629만원이다. 단리보다 129만원이 더 붙는다. 30년으로 늘리면 단리 2,500만원 대 복리 4,322만원으로 차이가 훨씬 커진다.

복리 주기

같은 연이율이라도 이자를 얼마나 자주 원금에 더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. 월복리는 연 12회, 일복리는 연 365회 이자를 원금에 편입한다. 주기가 짧을수록 유리하지만, 실제 상품에서 차이는 크지 않다.


72의 법칙

복리로 원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암산으로 어림하는 방법이다.

두 배가 되는 햇수 ≈ 72 ÷ 연이율(%)

연 6%면 약 12년, 연 8%면 약 9년이 걸린다.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금리 수준을 감각적으로 비교할 때 유용하다.


적금은 왜 이자가 적게 느껴질까

연 3% 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1년을 넣으면 총 1,200만원을 납입한다. 여기에 3%면 36만원일 것 같지만 실제 이자는 19만 5천원 정도다.

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예금과 달리 적금은 매달 나눠 넣기 때문이다. 첫 회차는 12개월치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회차는 한 달치 이자만 붙는다. 회차별 예치기간을 모두 더하면 평균적으로 절반 남짓이라, 같은 금리의 예금과 비교하면 이자가 대략 절반 수준이 된다.

적금 단리 이자 = 월적립액 × (연이율 ÷ 12) × 개월수 × (개월수 + 1) ÷ 2


CAGR — 기간이 다른 투자를 비교할 때

연평균 복리수익률(CAGR, Compound Annual Growth Rate) 은 투자 기간 전체의 성과를 매년 같은 비율로 복리 성장한 것으로 환산한 값이다.

CAGR = (평가금액 ÷ 원금) 1/년 − 1

총 수익률만으로는 기간이 다른 투자를 비교할 수 없다. 3년에 100%와 10년에 100%는 총 수익률이 같지만 CAGR은 각각 약 26%와 7.2%로 전혀 다르다.


세금을 빼야 실제 수령액이다

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.4% (소득세 14% + 지방소득세 1.4%)가 원천징수된다. 세전 이자가 100만원이면 실제로 받는 돈은 84만 6천원이다. 상품을 비교할 때는 세후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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